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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후 꼭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요?

by 하이앤골드 2025. 5. 18.

“어금니가 썩어서 발치를 하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임플란트를 권유하고 뼈이식까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용 부담이 큰데, 정말 꼭 해야 하나요?”

진료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치아 발치 후 반드시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지, 뼈이식은 어떤 경우 꼭 필요한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치과 전문의의 시선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발치 후 임플란트, 꼭 해야 할까요?

임플란트는 선택입니다. 그러나 후유증을 막기 위해 '권장'합니다.

임플란트는 발치 후 발생하는 저작 기능 손실, 주변 치아의 이동, 턱관절 이상, 뼈 흡수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강제되는 치료는 아닙니다.

다만 어금니는 저작의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방치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하지 않을 경우 예상되는 변화

  •   옆 치아가 기울어져 공간이 무너지거나 틈이 생김
  •   반대편 치아가 아래(또는 위)로 내려오며 부정교합 유발
  •   씹는 기능이 저하되어 위장 문제나 턱관절 통증 유발
  •   잇몸뼈가 빠르게 흡수되어 향후 임플란트 자체가 어려워짐

2. 그렇다면 뼈이식은 꼭 해야 하나요?

경우에 따라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발치하면 해당 부위를 감싸던 치조골은 빠르게 흡수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상악(위턱)은 위쪽에 ‘상악동(공기 공간)’이 있어, 뼈가 줄어들면 공간이 점점 내려오게 됩니다.

병원에서 “뼈가 내려온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 현상입니다.

🦴 뼈이식의 역할

  •   뼈의 흡수를 방지하거나 늦춤
  •   향후 임플란트 또는 다른 치료의 기반 유지
  •   뼈 높이 유지 → 상악동 확장 예방
  •   틀니/브리지 선택 시에도 유리한 구조 제공

즉, 임플란트를 당장 하지 않더라도, 뼈이식만 해두는 것만으로도 미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3. 비용 부담으로 당장 임플란트가 어렵다면?

이 경우 아래와 같이 권해드립니다.

치료 방식 권장 여부 설명
발치 후 방치 ❌ 비추천 뼈 흡수, 주변 치아 이상 가능성
발치 + 뼈이식 ✅ 추천 향후 임플란트 또는 틀니 대비 가능
발치 + 뼈이식 + 임플란트 ⭕ 이상적 치료 타이밍 이상적이나 비용 부담 존재
 

뼈이식 후 1~2년 이내 임플란트를 하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 이 기간을 넘기면, 다시 큰 범위의 뼈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경우 대안은?

임플란트를 원하지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 다음과 같은 대안이 있습니다.

  •   부분 틀니: 비용 부담 적지만 사용감이 떨어질 수 있음
  •   브리지: 인접 치아 삭제 필요, 뼈 유지에는 불리함
  •   임플란트 대신 유지용 뼈이식 후 추후 판단도 가능

하지만 이 대안들도 뼈 상태가 유지되어야 선택 가능하므로, 뼈이식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치과의사의 결론

임플란트는 ‘선택’이지만, 뼈이식은 ‘미래를 위한 보험’입니다.

지금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뼈이식만이라도 진행해두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시간이 지나 뼈가 완전히 흡수된 후에는, 치료가 더 어렵고 고비용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뼈이식 후 임플란트를 반드시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하지만 향후 선택지를 열어두기 위해 뼈이식만 해두는 것도 매우 좋은 판단입니다.

Q. 뼈이식을 안 하면 얼마나 빨리 뼈가 줄어드나요?
A. 보통 발치 후 3~6개월 이내에 눈에 띄는 수준의 골 흡수가 진행됩니다.

Q.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는 정말 못 하나요?
A. 뼈가 부족한 경우는 골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 등 별도의 수술이 추가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