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과거 슬럼프를 겪었던 솔직한 심경 고백
배우 배종옥이 과거 슬럼프를 겪었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녀녀녀 (노처녀x돌싱녀x유부녀)'에 올라온 영상에서 배종옥, 윤현숙, 변정수는 남부 프랑스를 여행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즐겼습니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둘러본 후 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가벼운 저녁 식사 후 와인 한잔을 나누며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현숙은 "언니가 슬럼프였을 때 '현숙아, 옛날에 그 캐시미어 목도리 기억나니?'라고 묻더라. 30만 원 정도 하는 목도리를 못 샀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배종옥과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배종옥은 이에 대해 "돈이 없어서 못 샀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돈을 벌 방법은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작품을 하면 된다. 그러면 목도리를 100개도 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 길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버텼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습니다.
이어 "그 시간을 버티면서도 '내가 이렇게 버틴다고 다른 기회가 올까?'라는 회의감이 끊임없이 들었다. 그래도 버텼다"고 고백했습니다. 윤현숙은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배종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으며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누가 만나자고 하면 안 나갔다. 밥값을 내야 하는데, 내 생활도 힘들었기 때문이다"라며 배우로서의 고충을 솔직히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배우는 그런 시간을 견뎌야 한다. 2~3년 정도 너무 힘들었다. 그 시절에는 집에서 책만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녀는 당시 마음을 다잡기 위해 책을 읽으며 마음을 수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찬인 그녀는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현재도 108배를 하고 있다며 "이는 내 마음을 다스리는 수행일 뿐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종옥의 솔직한 고백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그녀의 진솔한 삶의 태도와 철학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