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이란?
만성비염은 코 안의 점막에 지속적인 염증이 생겨 장기간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비염으로 진단됩니다.
비염은 단순 감기와 혼동되기 쉬우나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정 계절에만 심해지는 경우 알레르기성 혹은 만성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아비염이란?
유아비염은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유아는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아비염은 만성으로 발전하기 쉬워 조기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감기처럼 보이지만 지속적인 콧물, 코막힘, 기침이 반복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유아비염의 대표적인 증상
- 지속적인 맑은 콧물
- 코막힘으로 인한 입 벌림
- 코를 자주 문지르거나 파는 습관
- 밤중 코골이 및 수면 중 호흡 곤란
- 낮은 식욕과 집중력 저하
- 잦은 재채기
특히 봄철이나 환절기,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 코가 간지럽고 재채기를 자주 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에 노출되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맑고 지속적인 콧물
- 반복적인 재채기
- 코막힘
- 눈 가려움, 결막염
- 목 간지러움
- 기침 (특히 밤에 심해짐)
아이들은 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므로, 잦은 눈 비비기, 코를 문지르는 행동, 입으로 숨 쉬기 등이 나타나면 비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아비염의 예방 방법
- 실내 공기 청결 유지
- 하루 2~3회 환기를 시키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합니다.
- 침구류 청결 관리
- 이불과 베개는 자주 빨고 햇볕에 말리거나 진드기 방지 커버를 사용합니다.
- 건조하지 않게 유지
-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습도를 40~60%로 유지합니다.
- 면역력 강화
-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아이의 면역력을 높입니다.
- 비강 세척
-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알레르겐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비염의 예방 방법
- 알레르기 원인 회피: 꽃가루, 먼지, 반려동물 털 등 원인을 피하도록 노력합니다.
- 외출 후 세안과 샤워: 알레르겐을 몸에 묻힌 채로 생활하지 않도록 외출 후에는 반드시 씻기도록 합니다.
- 청결한 실내 환경 유지: 카펫, 커튼 등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은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합니다.
- 면역력 관리: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피하고 아이의 체력을 유지시켜 비염의 빈도를 낮춥니다.
마치며
비염은 감기처럼 보이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기 쉽고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가 비염을 악화시키므로 예방과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유아비염과 알레르기비염은 적절한 환경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실천하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소아과나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